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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베트남 맛집

호치민에서 현지가격으로 한식 먹고 싶을때 하누리(Hanuri)

by 와싱턴 2020.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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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에서 한국 음식은 흔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한국음식 가격은 한국과 비슷하거나 조금 비싼 편입니다. 그래서 베트남 현지 물가를 생각하면 비쌉니다. 그래도 베트남에는 베트남 사람들이 운영하는 한국식당들이 많이 있습니다.  몇 번 가봤을 때, 분명 한국 음식이지만, 맛이 차이가 납니다.

 

 오늘 소개할 호치민 음식점인 하누리(Hanuri)는 베트남 사람들에게 유명한 한국식당입니다. 주말 저녁에 지나다 보면 늘 줄 서서 먹을 정도로 인기가 많아 친구에게 물어보니 맛이 괜찮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번 먹어 보았습니다.


호치민 한식 하누리

호치민 한식 하누리

 퇴근하고 매장에 방문할 시간이 안되어 배달시켜서 먹었습니다. 배달 방법은 그렙이나 나우에 모두 등록이 되어 있는 음식점이라서 편한 방법으로 주문이 가능합니다. 첫날에 주문해서 먹었는데 음식이 맛있어서 그다음 날에 한번 더 주문했었습니다.

 

 배달된 음식은 깔끔한 포장 용기에 포장되어 있습니다. 밥이나 치킨류를 주문하면, 김치를 제공하고 밥을 시키면 국도 제공이 됩니다.


호치민 한식 하누리 음식 소개

하누리 음식 소개

 첫날에는 치즈 라볶이, 양념치킨, 비빔밥을 주문했습니다. 이 날은 비빔밥이 가장 먹고 싶었는데, 배달시키는 김에 이것저것 시키다 보니 메뉴가 늘었습니다. 

 

 먼저 비빔밥은 계란 후라이와 여섯 가지 야채가 들어있습니다. 거기 위에 양념장이 올려져 있는데, 적당히 매우면서, 다른 재료 잘 어울립니다. 한국에서 비빔밥 시켜 먹는 느낌인데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양념 치킨은 튀김옷이 약간 두껍긴 한데, 양념이 살짝 매콤하고 달면서 맛있습니다. 현지 치킨은 먹어보면 약간 덜 익혀서 속이 빨간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것 없이 잘 튀겨져 있습니다. 

 

 마지막 라볶이는 살짝 실망했습니다. 양념이 좀더 매콤하거나 달았으면, 좋았을 거 같습니다. 라볶이는 푸미흥과 2군에 있는 서울 델리의 국물 떡볶이가 가장 맛있습니다. 전 메뉴의 가격이 저렴해서 양이 적을까 봐 걱정을 했지만,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하누리 음식 소개

 

 전날 먹은 음식이 맛있어서 다음날 닭갈비덮밥고, 치즈 닭강정을 한번 더 주문했습니다. 요즘 계속 잘 못 먹지만 매콤한 음식이 생각이 나서 닭갈비 덮밥을 시켰습니다. 약간 더 매웠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밥과 같이 먹기 좋은 양념에 야채가 어우러져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치즈 닭강정은 튀김옷이 너무 딱딱했고 치즈 시즈닝 가루가 너무 적어서 치즈맛이 별로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전날 먹다 남았던 식은 양념통닭이 더 맛있습니다.


호치민 한식 하누리 음식 가격

이틀간 먹었던 하누리 음식 가격은 배달비 포함 총 31만 동입니다. 세부 가격은

 

비빔밥 4만 동(2천 원)

치즈 라볶이 4만 9 천동(2천5백 원)

양념통닭(6조각) 6만 3 천동(3천2백 원)

닭갈비 덮밥 5만 4 천동(2천7백 원)

치즈 닭강정 4만 5 천동(2천3백 원)

 

이렇습니다. 제가 호치민에 살면서 먹어본 한식 중에 가장 저렴합니다. 그리고 양도 적당합니다.

음식맛은 베트남 현지들에게 맞춰서 매운맛이 덜 하지만 맛있었습니다. 앞으로도 호치민 맛집으로 생각하고 더 다양한 음식을 이용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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