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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정보/우연히 알게된 역사

웹소설로 알게 된 역사 "헝가리 마지막 황태자 장례식"

by 와싱턴 2020.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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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시간이 날 때나,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 누워서 웹소설 읽는 낙으로 살고 있습니다. 한번 읽기 시작하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요즘 읽고 있는 웹소설 중 한 장면이 헝가리 마지막 황태자의 장례식을 패러디했다는 댓글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그 댓글에 그 장례식이 유명한 고사라는 추가 댓글까지, 물론 저는 이걸 어떻게 아냐라는 댓글 쪽 입니다만 그래도 이 유명한 장례식이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헝가리 마지막 황태자 장례식

 헝가리의 마지막 황태자는 오토 폰 합스부르크입니다. 여기서 합스부르크는 유럽 역사시간에 한 번쯤은 나오는 그 유명한 합스부르크 가문을 이야기합니다. 이 마지막 황태자는 1916년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의 황태자로 임명되었고 그 뿌리는 합스부르크 가문입니다.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카푸친 교회 지하에는 합스부르크 황실 봉안당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봉안당에 안장 위한 특별한 전통 의식이 있습니다.

헝가리 마지막 황태자 장례식 장면 출처:https://www.youtube.com/watch?v=FgoHtFxrlhc&feature=youtu.be

 그 장례의식은 굳게 닫친 교회 문 앞에서 문을 두드리면, 누구냐고 묻습니다. 이때 첫 번째는 이름과 공식 작위를 알리며 합스부르크 황족임을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교회에서는 그 사람이 누군지 모른다고 하며 문을 열어 주지 않습니다. 

 

헝가리 마지막 황태자 장례식 장면 출처:https://www.youtube.com/watch?v=FgoHtFxrlhc&feature=youtu.be

 잠시 뒤 다시 문을 두드리면, 똑같이 누구냐고 되묻습니다. 두 번째는 직업과 학위 각종 훈장들을 이야기하며,  공인을 이야기합니다. 이때 역시 누구지 모른다며 문은 열리지 않습니다.

 

헝가리 마지막 황태자 장례식 장면 출처:https://www.youtube.com/watch?v=FgoHtFxrlhc&feature=youtu.be

 3번째로 문을 두드리면, 교회에서 다시 누군지 묻습니다.  이번에는 " 한낱 죄 많은 인간입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자 들어오라며 문이 열리고 합스부르크 봉안당에 안장이 됩니다.


 이제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존재하지 않아 더 이상 볼 수 없는 모습이며, 이 장례식은  "신 앞에서 모든 인간은 똑같다."라는 메시지를 주는데, 곰곰이 내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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