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 가중 ETF와 시가총액 가중 ETF

 ETF에 투자하면,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볼 수 있습니다. 같은 지수를 추종하더라도 주가 지수 산출 방식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주로 동일 가중 방식과 시가 총액 가중 방식이 있는데, 오늘을 이 두 가지 방식에 대해, 그리고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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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 가중 방식 ETF 

동일 가중 방식 ETF QQEW 와 RSP 출처: https://seekingalpha.com/

 동일 가중 방식 ETF는 시가 총액이나 주가와 무관하게 지수 내 편입된 종목에 같은 금액을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1억을 100개 기업에 투자하게 되면 한 기업당 백만원씩 투자하는 방식 입니다. 위 사진을 보면 왼쪽이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며 동일 가중 방식인 QQEW ETF 상위 보유 기업 자료고, 오른쪽은 S&P 500 지수를 추종하며, 역시 동일 가중 방식인 RSP ETF 자료인데, 보유 비중이 비슷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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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 가중 방식 ETF 장단점

 동일 가중 방식 ETF의 장점은 시가 총액이 큰 기업 치중되지 않고 섹터별로 고르게 투자 가능합니다. 그리고 일정 기간이 되면 리밸런싱이 되며 시장 상황을 반영합니다. 고르게 투자되기 때문에 중, 소형주에 비중이 높아서 중, 소형주 상승기간에 수익률이 높습니다. 반대로  대형주 상승기간 동안은 시가 총액 가중 방식 ETF보다 수익률이 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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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총액 가중 방식 ETF

시가 총액 가중 방식 ETF QQQ와 SPY 출처: https://seekingalpha.com/

 시가 총액 가중 방식 ETF는 말 그대로 시가 총액이 큰 기업에 많은 비중을 투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QQQ ETF나 SPY ETF가 이 시가 총액 가중 방식 ETF입니다. 그래서 위 사진을 보시면 시가 총액이 큰 기업들의 주식 비중이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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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총액 가중 방식 ETF 장단점

 시가 총액 가중 방식 ETF의 장점은 현시대를 선도하고 있는 가장 인기 있는 기업들에 집중해서 투자 가능합니다.  반대로 이들 기업의 주가가 하락하게 되면 동일 가중 ETF 보다 더 하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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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QQ(시가 총액 가중)와 QQEW(동일 가중) 수익률 비교

QQQ(시가 총액 가중)와 QQEW(동일 가중) 수익률 비교 출처: https://finance.yahoo.com/

 이번에는 직접 시가 총액 가중 방식 ETF와 동일 가중 ETF 누적 수익률을 비교해보겠습니다. 먼저 나스닥 100을 추종하는 QQQ(시가 총액 가중)와 QQEW(동일 가중) 누적 수익률을 비교했습니다. 그래프를 보면, 두 ETF다 하락할 때 같이 하락하고 상승할 때 같이 상승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누적 수익률은 QQQ ETF가 월등히 높습니다. 

 

 이유는 나스닥 100 지수 특성상 기술 섹터의 주식이 많은데, 최근 기술 섹터 주가가 많이 상승해서 시가 총액이 높은 기업 주로 기술 섹터 주식이 많고 이 주식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시가 총액 가중 방식의  QQQ가 수익률이 높은 것 같습니다.  동일 가중 방식은 기술 섹터 외 다른 섹터에도 동일하게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QQQ보다 수익률이 낮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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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Y(시가 총액 가중)와 RSP(동일 가중) 수익률 비교

SPY(시가 총액 가중)와 RSP(동일 가중) 수익률 비교 출처: https://finance.yahoo.com/

 이번에는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SPY(시가 총액 가중)와 RSP(동일 가중) ETF의 누적 수익률을 비교해봤습니다. 위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들과 같이 동일한 흐름으로 수익률이 움직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동일 가중 방식인 RSP ETF가 SPY보다 높은 수익률을 얻었습니다. 

 

 S&P 500 경우 나스닥 100 지수와 같이 기술 섹터의 비중이 가장 높긴 합니다. 하지만 비중이 30%로 60%가 넘는 QQQ보다는 다른 섹터 비중이 높습니다. 지수에 속한 기업의 수도 많아서 동일 가중 방식이 더 높은 수익률을 얻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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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동일가중 방식과 시가 총액 가중 방식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두 방식의 장단점이 상충하기 때문에 어떤 방식 옮다고 확실하게 이야기할 순 없습니다. 본인의 투자 성향이나 목표에 맞춰서 ETF를 골라 투자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